(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엔 환율은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21일 오후 1시 5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32엔(0.22%) 하락한 104.300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01엔(0.01%) 오른 123.77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290달러(0.24%) 상승한 1.1866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0.23% 떨어진 92.765를 나타냈다.

일본 금융시장이 '경로의 날'로 휴장하면서 일본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줄어 달러-엔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매각과 관련해 오라클과 바이트댄스의 합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메이뱅크는 "이번 거래는 중국의 승인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러나 미·중 긴장에 대한 우려가 잠정적으로 억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중국 당국도 이번 거래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에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 이전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아시아 시장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등 위험회피 심리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의 낙폭도 제한되고 있다.

위안화는 달러 약세와 인민은행의 대출기준금리(LPR) 동결 등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이 시각 전장 뉴욕 대비 0.0221위안(0.33%) 하락한 6.7569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위안의 하락은 위안화가 달러 대비 올랐다는 의미다.

위안화가 6거래일 만에 소폭 절하 고시됐지만, 위안화는 지난 한 주간 달러 대비 1.17% 절상 고시됐다.

위안화의 가파른 절상 속에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 금리를 동결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세와 글로벌 달러화 약세 흐름, 중국 채권지수의 글로벌 지수 편입 가능성 등으로 위안화 강세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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