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파운드화 가치가 영국의 2차 봉쇄 가능성에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후 5시 57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734달러(0.57%) 하락한 1.2841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5일 이후 최저치다.

영국 최고 의료 책임자인 크리스 휘트니 교수의 경고가 예정된 가운데 영국이 2주짜리 미니 봉쇄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 중이다.

텔레그래프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정부가 더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최고 의료 책임자인 휘트니 교수는 현지시간 오전 11시경에 전국 생방송으로 현재 영국은 전염병 상황에서 "결정적 순간"에 있다고 경고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매우 힘든 겨울을 맞을 것"이라며 현 추세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주말 동안 각료 및 보건 관계자들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존슨 총리가 이르면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전면적인 봉쇄 대신 2주가량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을 제한하고 가구 간 만남을 금지하는 '미니 봉쇄조치', 이른바 '서킷 브레이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도 앞서 방송에 출연해 "이 나라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전환적 순간)에 있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이 매우 우려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파운드-달러 장중 추이>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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