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이 목표 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자동으로 자산관리를 해 주는 '버킷리스트' 서비스를 내놓는다.

카카오페이는 22일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을 열고 마이데이터 시대에 맞춘 자산 관리 서비스 버킷리스트를 소개했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마이데이터 시대에는 사용자의 금융 현황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Combine), 이용자 분석을 통해 상황에 맞게 서비스를 개인화(Customize)해 고객이 필요한 순간에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해주는(Connect) '3C'를 중심으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의 시작으로 내놓은 버킷리스트는 재미있고 편리한 방법으로 사용자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평소 이루고 싶은 목표인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원하는 금액과 주기만 설정하면 된다.

이후 카카오페이는 목표 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준다.

이용자가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목표금액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진행 상태를 체크해 매주 모인 금액, 목표달성이 현황 등을 알려준다.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해 데이터 분석 기반 자산관리 가이드도 제공한다.

'잘 모으기 부스터'는 사용자의 주 사용 소비 카테고리를 안내하고, 해당 소비가 발생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규칙에 맞게 소비 카테고리와 모으는 금액 단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지출이 발생할 때마다 자동으로 버킷리스트에 설정 금액이 모인다.

사용자가 버킷리스트 달성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죠르디'를 활용하는 등 목표가 이뤄지는 과정을 시각화해 재미를 더했다.

달성한 목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버킷리스트는 카카오페이 앱 최신버전(1.10.5) 이상에서 순차 적용된다.

1인당 5개까지 목표를 만들 수 있고 목표당 개별로 카카오페이증권의 계좌가 각각 개설돼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개설된 버킷리스트 계좌는 전월 실적·한도 없이 매주 연 0.6%(세전)가 지급되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출금 또는 해지할 수 있다.

향후 카카오페이는 개인과 기업, 금융과 비금융권 간의 활발한 데이터 교류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누구나 고도화된 금융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버킷리스트는 자산관리의 시작은 종잣돈(시드머니) 모으기지만, 꾸준히 돈 모으기를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며 "작은 목표가 달성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얻은 사용자들이 지속해서 카카오페이 안에서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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