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화 지수가 지난달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이와 같은 강세 기조가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CNBC에 따르면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의 윈 신 외환 전략 글로벌 헤드는 달러화 지수가 지난 2018년 2월 기록한 저점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화 지수는 2018년 2월 16일 한때 88.235까지 하락했다. 즉 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5%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점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3월 팬데믹(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이 심화된 이후 위험회피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며 "달러와 미국 경제에 대한 역풍(headwinds)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세는 2021년 초로 미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윈 신 전략가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는 점과 미국 의회가 대선 전에는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키지 않으리라는 점에서 달러 약세 전환을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 지표가 약화되고 있고, 현행 부양책은 고갈되고 있다"며 "이는 달러에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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