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SK텔레콤 및 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4사가 통신재난 사태 예방을 위해 내년까지 통신망과 전력공급망 이원화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2021년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단일 통신망에서 장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통신망·전력공급망 이원화는 통신4사가 제출한 2021년 관리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중소통신사 8곳은 2023년까지다.

계획대로 통신망·전력공급망 이원화가 추진될 경우 내년 말까지 대상 시설의 98.5%에 통신망 이원화, 92.7%에 전력공급망 이원화가 이뤄진다.

소방시설법 개정에 따라 KT는 2022년까지 500m 미만의 통신구에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그 이상의 통신구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방화문 등의 소방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수용 기지국·회선 수 증가, 통신 서비스 개시 등의 사유로 53개 국사를 중요통신시설(D급)로 추가했다.

수용 기지국·회선 수 감소, 국사 폐국 등의 사유로 61개 국사는 중요 통신 시설에서 제외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중요 통신 시설의 교육 대상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한국산업관계연구원과 한국재난안전기술원 등 2개 교육기관을 통신 재난교육 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심의위원회 회의는 통신사업자에 대한 통신 재난 교육을 강화하고, 통신구에 대한 화재 예방을 강화하도록 기본계획을 개선했다"며 "2021년에도 통신망·전력공급망 이원화와 같은 중요 통신 시설 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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