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KB국민은행이 서류부터 면접 전형까지 채용절차를 '디지털 인재' 위주로 바꾼다.

KB국민은행은 22일 금융감독원·이화여자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오픈업(Open up) 채용설명회에서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절차에 대해 밝혔다.

국민은행의 신입행원 채용 절차는 서류·필기·면접 전형으로 큰 갈래는 예년과 같다. 다만 서류전형에 '디지털 사전 과제'와 '디지털 연수'가 신설됐다.

디지털 사전 과제는 서류 전형에서 디지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과제다. 일례로는 KB국민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발전 방향 등이 제시됐다. 디지털 사전 과제는 추후 1차 실무진 면접 전형 시 PT 면접을 통해 발표해야 한다.

디지털 연수는 서류 접수 마감 이후 일정 기간 이수해야 하는 연수다. 올해 화두가 된 디지털 핵심 기술이나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에 관한 내용이 위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연수 내용의 경우 필기전형 합격 후 1차 실무진 면접 전형 시 면접과는 별도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필기전형의 경우 NCS와 직무심화지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직무심화지식 부문의 경우 금융영업과 디지털 관련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인사 담당자는 "일반 영업직군이라고 해도 은행에서 나오는 앱이나 디지털 지식을 알고 있어야 소개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이 필요한 연수를 모아 프로세스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전보다 단계가 복잡할 수 있으나 준비를 많이 해온 분들에게는 자신을 돋보일 수 있는 전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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