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보다 5.50원 오른 1,163.50원에 거래됐다.
간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유럽 재봉쇄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위험회피 심리가 심화했다.
코스피 지수도 낙폭을 키우며 2,340선 아래로 내려갔다.
달러 인덱스가 93.5선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약보합권인 6.78위안대에서 움직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은 증시보다 달러 인덱스가 다시 93선 중반으로 오르면서 1,160원 초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지난주 1,180원대에서 롱 스탑이 많이 나온 후 더 오르기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회피 분위기에도 시장은 여전히 무겁고 분위기에 따라 언제든 내려갈 수 있다고 보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4엔 하락한 104.503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10달러 내린 1.176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3.1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4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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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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