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49.61포인트(1.17%) 내린 12,645.51에 장을 마쳤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내내 낙폭을 확대했다.

틱톡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이어지면서 대만 주가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 글로벌'의 운영이 오라클에 의해 완전히 통제되지 않는다면 바이트댄스와의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와 오라클도 거래의 세부 방안에 대해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바이트댄스는 당사가 '틱톡 글로벌'의 지분을 80% 소유할 것이라고 밝혔고, 오라클은 미국인이 다수 지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재확산하면서 언급된 추가 봉쇄 조치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주가량 주점과 식당 등의 영업을 제한하고 가구 간 만남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유·화학 업종도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리비아의 원유봉쇄 해제 소식 등으로 포모사석유화학이 3.3%, 포모사화학섬유가 2.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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