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이탈리아 국채가 다른 유로존 국채보다 더 강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22일 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인 5bp 이상 내린 -0.828%에 거래됐다. 약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이틀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의원 수 감축 개헌안이 사실상 통과돼 이탈리아가 상·하원의원 수를 3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지방선거에서는 엇갈린 결과가 나왔는데, 이런 결과가 이탈리아 국채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탈리아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은 중부 토스카나주의 지방 권력 수성에 성공했다

유니크레딧 금리 전략가들은 "국민투표, 선거 결과는 주로 오성운동과 민주당 등 여당 지지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조치를 지지하며 연립정부 내부의 정치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만기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채수익률 역시 하락하고 있지만, 이탈리아보다는 작은 폭으로 내리고 있다.

국채수익률과 국채 값은 반대로 움직인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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