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영국이 제2의 봉쇄조치를 도입했다.

22일 CNBC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영국이 위험한 터닝포인트에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금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가능하다면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라"고 말했다.

앞선 영국의 일부 봉쇄 조치 해제를 번복한 것이다. 존슨 총리가 사무실로 돌아가라고 거듭 촉구한 지 몇 주 만에 이런 결정이 나왔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술집이나 레스토랑 같은 접객 시설은 테이블 서비스만 제공하며 목요일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또 얼굴 마스크 사용은 다양한 부문으로 확대된다. 결혼식에 참가할 수 있는 사람은 15명으로 줄고, 재택 근무할 수 있는 사람을 그렇게 해야 한다. 스포츠 경기장은 10월 1일부터 다시 문을 열 수 없다.

존슨 총리는 술집과 레스토랑이 일찍 문을 닫도록 하는 새로운 조치가 최장 6개월 동안 시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학교와 대학은 코로나 준수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업처럼 계속 문을 열게 된다.

전일 영국에서 하루 4천368명의 추가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영국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지역적인 봉쇄가 내려졌다. 6명 이상의 그룹 만남도 더는 허용되지 않는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더 많은 제약이 가해질 수 있다"며 "반면 바이러스의재발병, 병원 입원 등이 개선되면 이 계획은 재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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