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2일 당분간은 변동성이 커진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강세장이 유지될 것이란 기대는 유지되는 양상이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런 변동성 장세가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면서 "코로나19가 현재 모든 것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으며, 이것이 언제 끝날지,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알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시트 크로스 멀티에셋 전략가는 "당분간은 변동성이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궁극적으로 이는 장기적인 강세장에서의 일시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투자자들이 만일을 경우에 대비해야 하며, 저점 매수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얼라이 인베스트먼트의 린지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코로나바이러스 걱정이 다시 커졌다"면서 "경제 재개 진전의 반전이 임박했다고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으며, 의회의 재정 부양책 합의는 멀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불안이 조만간 저점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여전히 낙관한다"고 말했다.

케이스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케니 폴카리 파트너는 "최근 이벤트가 단기적인 혼선을 초래하고 있지만, 이날 증시의 반등은 모든 투자자가 겁을 먹지는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장기 투자자라면 사실 지금은 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나무를 흔들면 로빈후드 트레이더들처럼 누가 약하고 확신이 없는 투자자인지 볼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장기 펀더멘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이 최근 몇 주간 20% 떨어졌다고?"라고 반문하면서 "이는 내게는 엄청난 기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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