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3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유럽 내 일부 지역에서 봉쇄 조치가 다시 나온 점이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오전 9시 22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16포인트(0.59%) 하락한 23,333.14를,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9.68포인트(0.59%) 내린 1,636.74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21~22일 이틀간 휴장했다.

영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한 것이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키웠다.

영국은 오는 24일부터 술집과, 바, 식당 등의 영업을 오후 10시 이후에 금지하기로 했다. 필수 공공서비스, 건설 및 소매 등 현장에 있어야 하는 업종 외에는 재택근무가 다시 권고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새로운 조치가 최대 6개월 동안 시행될 수 있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지난 3월의 전면 봉쇄조치로 돌아가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인근 구역에는 21부터 이동제한령이 발효됐다.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더불어 유럽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다.

미국의 상황도 투자자 우려를 사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월 중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20만 명을 넘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