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3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육아 가정 등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확보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추석 전에 최대한 지급한다는 목표로 신속하게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차관은 "행정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통해 지원 대상자가 사전에 확정된 사업들은 수혜자의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간단한 신청 절차만으로 추석 전에 신속하게 집행될 것"이라며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간이과세자 등 1차 지원 대상자의 경우 이번 주 금요일(25일)부터 지급이 개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지원 융자는 심사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지원될 것"이라며 "긴급 고용안정지원금과 청년 특별구직지원금은 기존의 프로그램을 받으셨던 분들과 구직 프로그램 참여 이력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간단한 신청만으로 추석 전에 우선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차관은 "초등학생 이하 육아 가구는 아동수당·스쿨뱅킹 계좌 등을 통해 특별돌봄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추석 전까지 집행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지원금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신청 홀짝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과 청년 특별구직지원금 1·2차 분할 신청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원금 신청시 부정확한 정보를 입력할 경우 심사 지연, 재검증 등에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국민들께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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