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하원은 당해 회계연도 예산안이 만료되는 9월 30일을 며칠 앞두고 셧다운을 막을 단기 예산안을 찬성 359표, 반대 57표로 통과시켰다.
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및 공화당과 임시예산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시 예산안은 오는 12월 11일까지 연방정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단기 예산안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예산안에는 백악관이 농무부 산하 상품신용공사(CCC) 지원을 위해 요구해온 210억달러 규모의 농업 지원금이 포함됐다.
앞서 의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을 지원하기 위해 CCC의 재원을 140억달러 확충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파산하는 농장이 늘어나면서 이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번 법안에는 해당 자금을 정유업체나 원유 수입업체 등의 지원에 전용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재학생이 있는 가계를 위한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에 80억달러를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법안은 이번 주 후반 상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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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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