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니콜라가 주요 에너지 회사들과 수소충전소와 관련해 논의했지만, 공매도 보고서 발표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기 트럭 제조사인 니콜라와 BP 등을 포함한 몇몇 잠재적 파트너는 수소충전소 설립을 논의했지만, 니콜라가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뒤 최근 정체됐다.

기업 분석 보고서를 둘러싼 논란이 스타트업 기업의 사업 계획 실행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외부로 드러내는 첫 번째 사례라고 저널은 진단했다.

니콜라 경영진이 최소, 한곳의 주요 에너지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데 진전이 있다고 느끼고 있을 때, 공매도인 힌덴버그 리서치의 비판적인 보고서가 나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힌덴버그는 니콜라와 니콜라의 기술 준비 상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관계자는 이어 니콜라가 허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공매도 보고서의 비판 부분에 대응하느라 수소충전소 딜의 결론이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잠재적 파트너들은 철저한 검토를 강조하는 가운데 딜을 더 추진하기를 꺼려왔지만, 딜은 여전히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라 대변인은 의혹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았고 "잠재적인 파트너십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저널은 증권거래위원회와 법무부가 이런 주장에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최근 사임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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