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경기 회복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의회와 연준이 계속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23일 하원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소위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경기 하강으로부터 회복에 진전이 있지만, 지난 2월과 비교해 수백만 명이 여전히 실직하고 있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번 주 3번의 의회 출석 가운데 이날은 두 번째다.

그는 "계속할 필요가 있다"며 "의회와 연준 모두에서 부양책이 있다면 회복은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3월 회사채 시장이 효과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연준의 조치는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 시장에 열려있도록 고안됐으며, 회사채 시장 복구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들은 연준의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을 미미하게 활용했지만, 소기업들도 꽤 광범위하게 신용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연준의 회사채 매입 규모는 하루 2천억 달러로 떨어졌고, 현재 회사채 시장에 거의 등장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으로 연준이할 일은 다 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더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에 중대한 변화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경제가 예상보다 안 좋으면 메인스트리트가 더 무거운 짐을 떠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재정 정책의 힘은 다른 어떤 것보다 크며, 미국 경제에는 추가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월 국채시장의 기능 장애 원인을 연구하고 있다"며 "일부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다시 돌아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회에서 추가 보조금이 이들 기업을 도울 수 있다고 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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