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내년 4월까지 모든 미국인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3일 CNBC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과학자들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은 4월까지 충분한 백신 복용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이 몇달 내로 나오고, 4월까지 7억회 분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서 주장한 것과 유사한 전망을 내놨다.

파우치 소장은 "11월에 아마도 5천만회분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12월에는 1억회분이 추가로 나올 것이고 내년 4월까지는 총 7억회분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내년 중후반에는 미국이 일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다만 백신의 최초 승인 시점에 대해서는 "아마 일정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엄격한 임상시험이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 나온다는 보증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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