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7·10 대책 및 8·4 공급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5주째 제자리걸음했다.

24일 한국감정원이 9월 셋째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보유세 강화 등에 매수세가 약해진 강남4구는 6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고, 관악구(0.03%), 은평구(0.02%), 동대문구(0.02%) 등은 9억원 이하 혹은 중소형 면적 위주로 올랐다.

인천(0.05%)은 교통환경이 양호하거나 7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곳, 주거 인프라가 양호한 곳 위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p) 높아졌다.

경기도는 지난주와 같이 0.10% 상승한 가운데 용인 기흥(0.27%)·수지구(0.23%)이 역세권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올랐고 고양시 덕양구(0.23%)는 신원동 신축과 화정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대전(0.30%)은 정주여건이 우수하고 저평가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대구(0.22%)도 개발 호재나 기대감이 있는 단지들의 오름폭이 커졌다.

전셋값은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서울(0.09%)은 입지조건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로 상승폭이 0.01%p 줄었다.

강동구(0.13%), 송파구(0.12%), 성북구(0.11%), 마포구(0.10%) 등이 0.10%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0.21%)에서는 청약 대기수요가 있는 하남시가 0.43% 올랐고 수원 영통구(0.42%)는 광교중앙역 인근 단지 위주로, 광명시(0.41%)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곳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울산(0.46%)이 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대전(0.29%)도 교육환경이 좋거나 재건축 이주수요가 있는 곳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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