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롯데호텔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본토 3번째 호텔인 '롯데호텔 시애틀'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2010년 롯데호텔 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글로벌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개관하는 12번째 해외 호텔이자, 미국에는 뉴욕과 괌에 이어 3번째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지난해 12월 롯데호텔이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1억7천500만달러(약 2천40억원)를 투자, 미국계 사모펀드(PEF) 스탁브릿지로부터 인수한 뒤 롯데호텔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

롯데호텔 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 양곤, 롯데호텔 사마라에 이은 롯데호텔의 4번째 해외 위탁 운영 호텔이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44층 높이 빌딩의 1층부터 16층에 총 189실의 규모다.

롯데호텔 시애틀이 위치한 다운타운과 인근 지역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의 본사와 애플, 디즈니, HP 등 세계적 기업들의 오피스가 인접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비즈니스 수요는 존재할 것으로 롯데호텔 측은 기대했다.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는 "해외 진출 10주년이 되는 해에 미국 횡단을 완성했다"며 "한국적 서비스를 전파해 국내 호텔 브랜드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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