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마크 큐반 억만장자 투자자가 모든 미국 가계에 두 달 간 격주에 1천달러의 수표를 지급하는 경기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의회에 촉구했다.

큐반은 24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팬데믹 초기에 그랬던 것만큼의 자금이 지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큐반은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이 코로나 2차 부양책을 통과시킨 직후인 5월 중순에 국민들에 2차 현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큐반은 "이러한 정책의 목표는 경제에 2주마다 돈이 흘러들게 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폐쇄됐거나 온라인으로 일을 하고 있더라도 일단 수요가 생기기 시작하면 근로자들을 일터로 복귀시킬 근거가 되며 수요가 지속해서 유지되면 고용을 유지할 구실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두 개의 경제군이 있다"라며 "한쪽은 빚을 지지 않는 쪽이고 다른 쪽은 그렇지 못한 쪽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심하게 고생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민주당은 하원에서 2조4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책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백악관은 최대 마지노선을 1조5천억달러로 제시하고 있어 법안이 상원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이 준비 중인 새로운 부양책에는 미국인에 대한 추가 현금 지급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5월 독자적으로 하원에서 가결한 3조4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에서 개인에게 1인당 1천200달러, 가구당 최대 6천달러를 추가로 지원하는 현금 지원책을 포함한 바 있다.

미국은 3월 말 지원한 코로나19 부양책에서 개인당 1천200달러, 부부합산 2천400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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