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5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안전 자산 선호 분위기에도 위안화 강세와 네고 물량 유입에 1,160원대로의 하락 시도를 할 수 있다.

이날 아침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중국 국채를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한다고 발표하자 위안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유입도 기대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70.4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2.70원) 대비 2.3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65.00∼1,17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전일 뉴욕 장에서는 특별한 이슈가 없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에서 레벨을 아래로 많이 내린 만큼 현재는 약간 소강상태 같다. 또 지금부터는 조정장이 나올 수 있는 레벨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빠져있는 만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할 수는 있으나 다시 1,160원대 초반으로 가기에는 이르다. 주로 1,170원대 레인지 예상한다. 주말을 앞두고 다소 조용한 흐름이 펼쳐질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68.00~1,173.00원

◇ B은행 딜러

중국 국채의 WGBI 편입이 확정되면서 위안화가 추가 강세를 시도하고 있다. 위안화 강세가 선반영 되어있어서 강도가 강하지는 않겠지만, 달러-원 환율도 위안화 연동해 1,160원대 진입 다시 시도할 수 있다. 네고 물량이 장중에 얼마 나오는지도 중요할 것 같다. 주로 1,170원대 등락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66.00~1,172.00원

◇ C은행 딜러

장중에는 네고가 많을 것 같아서 1,170원 위에서 버티기 힘들어 보인다. 전일은 리스크 오프 분위기와 역외 비드로 환율을 뜯어 올린 느낌이 강했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동력이 있을지 미지수다.

예상 레인지: 1,165.00~1,172.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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