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반등과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3.90원 하락한 1,168.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 시장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 대비 3.20원 내린 1,169.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3~4원 안팎의 낙폭을 유지했다.

현재 1,168~1,169원 부근에서 등락하며 1,160원대 후반 레벨로 다시 내려왔다.

미 기술주 조정을 중심으로 한 극도의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하며 장중 2,290선을 회복했다.

아시아 주요 지수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역외 위안화도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이날 오전 중국 국채를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나온 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약보합권인 6.81위안대에서 거래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한 것은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아시아 장에서 중국 국채의 WGBI 편입이 확정되면서 환율 상승세가 꺾이는 분위기다"면서도 "다만, 위안화가 급강세로 전환하지는 않는 모습이라 환율 낙폭도 1,160원대 중반에서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4엔 상승한 105.47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0달러 오른 1.1671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7.6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49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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