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한 가운데 전셋값은 이보다 2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라 4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노원구(0.11%)는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매물도 동시에 줄어들며 호가가 낮아지지 않았다.

송파구(0.11)는 올림픽훼밀리타운, 리센츠 등이 500만~2천500만원 상승했고 강동구(0.08%)에서는 고덕그라시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500만~1천500만원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광명(0.16%)이 철산래미안자리,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 비교적 신축인 단지들 위주로 올랐고 남양주(0.13%), 용인(0.12%)도 강세였다.

광주, 안성 등 외곽쪽 단지들은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전셋값은 서울이 지난주와 같이 0.10% 올라 매매가격보다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동산114는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강동, 노원 등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0.28%)는 고덕그라시움, 삼익그린2차 등이 500만~2천500만원 올랐고 노원구(0.24%)는 상계주공7단지, 중계동 경남아너스빌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3기 신도시 청약 수요와 5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하남이 0.21% 올랐고 광명도 정비구역 이주 수요가 있는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 철산 래미안자이 등이 1천만원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매물이 쌓이지 않았지만 매도자와 매수자의 희망 가격 차이가 커 매매시장이 숨고르기 중"이라며 "임차인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전셋값 상승 추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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