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은행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대출 금리를 속속 인하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소상공인 2차 대출의 신규 대출금리를 연 0.59%포인트(p)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에 따라 해당 대출의 금리는 기존 연 3.25%~4.07%에서 연 2.66%~3.48%로 낮아지게 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 적용 대상의 확대를 위해 지난 23일 신청 건부터 인하된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4일부터 기존 연 4.99%였던 최고금리를 연 2.8% 수준으로 2.19%P 인하했다. 최저금리의 경우 신용등급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국민은행도 지난달 27일에 2.19%P 정도 최고 금리를 낮췄다.

이를 통해 기존 연 4.99% 수준이었던 최고금리가 연 2.8% 수준으로 낮아졌다.

우리은행은 해당 대출에 현재 최저 연 2.48%에서 최고 연 4.99%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최저금리는 해당 대출 출시 이후 두차례에 걸쳐 1%P 인하된 수치다.

하나은행은 해당 대출 출시 때부터 최고금리를 연 2.9%로 설정해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지난 5월부터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10조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23일부터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 한도와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 한도는 기존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지원 대상도 이미 소상공인 1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소상공인도 2차 프로그램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복 신청이 가능한 셈이다.

단, 대출받은 금액이 3천만원 이하인 경우로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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