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며 마쳤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9포인트(0.27%) 상승한 2,278.29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 지수가 2.5%대 급락한 이후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이날 거래량은 6억8천658만주로 이달 들어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또한 9조8천945억원으로 지난 7월 3일 8조 6천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상원 증언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부양책에 대해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펠로시 의장도 백악관과 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1달러(0.02%) 하락한 40.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하락한 1,172.3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87억원, 7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0.17%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66% 내렸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4%, 0.30%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1.6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0.77%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은선물(H)이 4.30%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BSTAR 중국MSCI China선물(H)은 3.04%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포인트(0.16%) 상승한 808.28에 거래를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장 급락 이후 저가 매수가 유입됐고, 미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유럽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았고, 미 정치 불확실성이 유지하는 만큼 상단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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