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미국의 스포츠 베팅 및 온라인 카지노 업체인 드래프트킹스(DKNG)가 테슬라, 아마존, 넷플릭스처럼 성장할 것이라고 맥쿼리가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맥쿼리의 애널리스트인 채드 베이넌은 트래프트킹스가 지난주 기록적인 신고가 경신을 거듭한 뒤 최근 하락세를 보이지만 앞으로도 신고가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드래프트킹스의 초고속 성장 전망을 지적하면서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소피파이 등과 연결 지었다.

베이넌은 "조기 단계이지만 드래프트킹스가 마케팅 전문성, 데이터베이스, 브랜드 인지도, 선도적인 기술력을 고려할 때 지속해서 상위 2위의 점유율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가 온라인 스포츠 베팅과 실제 돈이 걸리는 온라인 카지노 도박에서 모두 시장 점유율이 높다고 언급했다. 베이넌에 따르면 두 시장 모두 2025년까지 연평균 50% 이상의 복합적인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

드래프트킹스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 합법적인 주에서 약 35%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베이넌은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 2021년 말까지 미국 약 23개 주에서, 2025년에는 48개 주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위치기반 게임과 온라인 게임에서는 강력한 데이터 분석과 효율적인 고객 확보 비용(CAC)이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고 있으며, 드래프트킹스는 이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러 면에서 드래프트킹스는 게임 회사라기보다는 기술과 마케팅 회사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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