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8일 오전 중국증시는 엇갈린 재료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82포인트(0.18%) 상승한 3,225.23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6.57포인트(0.31%) 내린 2,136.49에 움직였다.

주말 사이 발표된 공업이익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중국의 8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의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 1월~7월까지의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8.1% 감소했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하면서 기업의 생산, 경영상황이 호전됐으며 공급과 수요 사이클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공업이익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오는 30일 발표된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와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졌다.

반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이어진 점은 증시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컴퓨터 칩 제조회사들에 서한을 보내 앞으로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와 자회사들에 특정 기술을 수출하려면 그 전에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통지했다.

미 상무부는 SMIC로 수출하는 반도체 기술과 장비가 중국군 활동에 이용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SMIC는 이날 장중 최대 7.86% 밀리기도 했다.

중국증시에서도 에너지, 소비재 등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정보기술 부문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00억위안어치를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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