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지수와 위안화 환율에 주목하며 1,173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173.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 분위기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으나 1,170원대 초중반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나타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 상단을 제한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2,300선을 넘어섰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 중 하락 전환을 시도했으나 이내 6.82위안대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거래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등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조용한 장세"라며 "전반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리스크온으로 기울며 달러도 하락세로 전환했고, 코스피 지수도 상승하는 등 1,170원대 초반으로 좀 더 레벨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기 말 네고도 물량이 많진 않지만, 계속 나오고 있어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금 레벨에서 더 위로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15엔 하락한 105.344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71달러 오른 1.1635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3.8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88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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