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2,3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4% 이상 급등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29포인트(1.29%) 상승한 2,308.0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2,3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전일 미국 증시 호조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던 지수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완화와 중국 공업이익 호조 등 긍정적 재료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0명을 기록하며 지난달 13일 54명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수에 상승 동력이 됐다.

중국 8월 공업이익이 전년대비 19.1% 증가하면서 향후 국내 교역 및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관이 1천500억원의 반발 매수 수급을 보이며 지난주 급락에 따른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외국인도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 수급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31달러(0.80%) 내린 39.93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30원 오른 1,173.6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41억원, 98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1천500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0.52%, 1.29% 올랐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0.48%, 0.16%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4.66%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3포인트(3.42%) 오른 835.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7억원, 448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가 9.99%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하는 등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이 상위에 자리 잡았다.

반면 TIGER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ETF는 4.41% 밀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 외에 TIGER 200 선물 인버스 2X ETF도 2.86%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 수급으로 전환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완화, 중국 공업이익 호조 등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고, 지난주 급락에 따른 기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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