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티웨이홀딩스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로 티웨이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티웨이홀딩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BW 300억원 발행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BW 발행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표면 이자율은 2.0%, 만기이자율은 4.0%, 사채 만기일은 2023년 10월22일이다.

티웨이홀딩스는 신주인수권이 분리된 채권과 신주인수권증권을 각각 다음달 22일과 11월9일에 상장한다.

티웨이항공은 72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데, 유상증자 성공을 위해 티웨이항공의 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가 BW로 자금을 조달해 티웨이항공에 투입하게 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7월 29일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했지만 실패했고, 이번에

발행금액을 늘려 유상증자에 다시 한번 나서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분율 58.32%를 가진 최대 주주 티웨이홀딩스가 유상증자 참여를 위

한 자금 확보에 실패하면서 티웨이홀딩스 청약 참여율이 25.61%에 그치자, 유상증자를 중단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티웨이홀딩스가 유상증자 배정 물량에 100% 참여해 유상증자 실

패 가능성이 낮아졌다.

티웨이홀딩스는 BW 발행으로 조달한 300억원을 더해 약 337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며, 취득 후 지분율은 52.71%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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