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코로나바이러스로 경제가 타격을 입은 뒤 고용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유럽연합(EU)이 주요 채권 발행자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BNP 파리바가 전망했다.

2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NP 파리바의 360 금리 전략가들은 EU가 올해 240억 유로의 채권을 발행하고, 내년에는 추가로 760억 유로를 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앞서 1천억 유로 규모의 실업 지원 대책 'SURE'를 내놨다. 기업이 해고를 단행하는 대신 근로시간을 줄이고, 줄어든 임금을 EU 차원에서 보전해주려는 의도에서다.

BNP 파리바의 전문가들은 "회원국들이 전액을 요청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EU는 2020년 4분기에 초국가기관 발행자 가운데 61%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초국가기관(supranationals)은 채권시장에서 별도의 자산군으로, 하나 이상의 국가를 대표하는 국제기관 발행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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