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부 지역을 다시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뉴욕포스트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뉴욕시 당국자들이 코로나 감염률이 급증한 지역에 국한해 29일부터 전면적인 봉쇄에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식통은 시청 고위 당국자들이 이날 감염률이 대폭 증가한 지역에 부과할 수 있는 규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다고 전했다.

봉쇄 조치에는 모든 비필수 사업장 폐쇄, 10인 이상의 모임 금지, 교육부의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사립 학교와 데이케어 센터 폐쇄, 마스크 미착용시 벌금 부과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뉴욕시 측은 설명했다.

뉴욕주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분위기다.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5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뉴욕시 측 관계자는 이메일 서한에서 "시 당국이 매우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가장 최근 수치에는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검사를 제공·촉진하고, 공격적인 지원과 교육, 집행을 단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부가 정리한 대로 지표가 계속 증가하면 추가적인 집행 조치가 있을 것이다. 월요일(28일) 저녁까지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지역에서 활동을 다시 즉각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 측은 봉쇄 조치가 시행될 지역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포스트는 브루클린과 퀸스 등지에 감염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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