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사 망고 액설런트 미디어, 보유주 중 9천360만 주 처분

차이신 "자체 제작 리얼리티 탤런트 쇼 대박친 후 차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망고 TV 운영사인 망고 엑설런트 미디어가 주식 매각으로 45억 위안(약 7천716억 원)을 차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28일 전한 바로는 기존 주식 9천360만 주를 처분해 주요 경쟁사인 아이치이, 유쿠 및 텐센트 비디오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확대와 기술 플랫폼 신설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식 매각 후 망고 엑설런트 미디어의 망고 TV 지분율은 64.2%에서 58.9%로 낮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망고 엑설런트 미디어가 증시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차입액 가운데 40억 위안은 TV 드라마 저작권 매입과 TV 시리즈물과 버라이어티쇼를 비롯한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망고 TV가 향후 4년 2억8천600만 위안을 창출한다고 목표라고 밝혔다.

나머지 5억 위안은 스마트 오디오-비주얼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비디오 콘텐츠에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 및 혼합 현실(MR) 기술을 탑재해 시청자와의 인터액션을 강화하는 데 쓰려는 것으로 설명됐다.

차이신은 망고 TV가 자체 제작 리얼리티 탤런트 쇼 '승승장구하는 언니들'로 대박을 터뜨린 후 차입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망고 TV는 올 상반기 한해 전보다 약 50% 늘어난 10억 위안의 순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은 42억8천만 위안으로 보고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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