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 우위 수급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크래프톤 등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지속하며 관련 테마주들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52포인트(1.02%) 오른 2,330.97에 거래됐다.

지수는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 실현 물량을 쏟아내며 수급을 매도 우위로 바꿨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폭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LG화학에 570억원 매수세를 집중했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 주식도 각각 370억원, 155억원 사들이고 있다.

LG화학은 이 시각 현재 3.83% 오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4위로 뛰어올랐다.

크래프톤이 상장 준비를 본격 시작하기로 하면서 관련 테마주들도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크래프톤에 지분 투자를 했던 아주IB투자는 24.44% 급등하고 있으며 이노테라피도 16.05%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9억원, 180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기관은 673억원 매수 우위 수급을 보였다.

시가총액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52%, 2.67%씩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도 0.44%, 1.99%씩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2포인트(1.21%) 오른 846.03에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천5억원, 357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1천4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도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며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등 긍정적 재료로 지난주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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