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약세를 나타냈다.

연휴를 앞두고 국내 투자자들의 거래 의지가 크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하방 압력을 가했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1틱 하락한 112.04를 나타냈다. 증권이 2천147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583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8틱 내린 132.94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453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200계약 팔았다.

이날 강세로 출발한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긴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줄이려는 매도 수요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 축소 등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매매 등 장중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 대선과 고용지표 발표 등 불확실성이 존재해 포지션을 줄이는 수요가 몰렸다"며 "그동안 금리가 내렸던 부분을 다시 되돌리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딱히 장이 밀릴 이유가 없어 약세 폭을 줄일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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