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연휴를 앞두고 기관이 장중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81포인트(0.86%) 상승한 2,327.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가 작용하며 장중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며 신규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점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8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대선 등 정치 불확실성도 지속하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8조8천971억원으로 이달 들어 최소치를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 개인은 장중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관은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0달러(0.74%) 하락한 40.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10원 하락한 1,169.5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4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619억원, 7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82% 상승했다.

네이버는 0.67% 내렸고, LG화학은 4.47%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업종이 3.1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종은 0.15%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가 3.9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INDEX 러시아MSCI(합성)는 1.81%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4포인트(1.46%) 상승한 848.15에 거래를 마쳤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특별한 이슈가 없던 가운데 미국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와 기관의 순매수가 나타나며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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