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9일 중국증시는 미국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82포인트(0.21%) 오른 3,224.36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21.57포인트(1.01%) 상승한 2,148.45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51%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1%, 1.87% 올랐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부양책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중국 증시가 지난 3거래일 연속 밀린 데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증시를 지지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진 것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은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필요한 조치로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미국 외교관들과 만남이나 전화 통화를 피하라는 구두지시를 내렸다는 소식도 나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부문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억위안어치를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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