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9일 유럽증시는 미국 대선 후보간 TV 토론이라는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후 4시 28분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전장 대비 9.03포인트(0.28%) 내린 3,214.16을 기록했다.

오후 4시 13분 영국의 FTSE100지수는 21.10포인트(0.36%) 하락한 5,906.83을, 독일의 DAX 30지수는 98.27포인트(0.76%) 떨어진 12,772.60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4,816.96으로 26.31포인트(0.54%)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29일 밤 9시(한국시간 30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첫 TV 토론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토론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좌우하는 대형 이벤트로, 투자자들은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토론 결과에 따라 대선 판세가 결정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포지션 매매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4시 28분 E-미니 S&P500 지수선물과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각각 0.13%, 0.21% 하락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6528%로 0.82bp 떨어졌다. 금리가 하락하면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예정된 주요 유럽 경제지표로는 독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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