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8월 매매 계약에 들어간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8.8% 오른 132.8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4개월 연속 증가해 역사적으로 가장 높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전월 대비 3.2%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지난 6월과 7월에도 지수는 강하게 올랐다. 시장에서는 7월의 5.9%보다 낮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훨씬 웃돌았다.

8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2019년 8월보다는 24.2% 올랐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를 밑도는 엄청나게 낮은 모기지 금리가 다시 8월에 펜딩 주택판매 증가에 도움을 줬다"며 "모기지 금리는 예측 가능한 미래에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어서 주택구매자들이 계속해서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서부에서 전월보다 13.1% 올랐다. 중서부와 남부가 8.6%, 북동부가 4.3% 상승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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