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백악관과 민주당 간의 신규 재정 부양책 협상이 지속하고 있다. 민주당은 자체 법안 표결 강행 계획을 연기했다.

1일 CNBC에 따르면 민주당은 2조2천억 달러 규모 자체 부양 법안의 하원 표결을 최소한 이날 늦은 시간 이후로 연기했다.

민주당은 당초 전일 저녁 표결을 강행할 계획이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양측이 협상할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표결을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CNBC는 일부 전문가들의 경우 민주당이 하원 표결을 연기한 점은 진전이 이뤄질 수 있는 신호라고 해석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 법안의 규모를 1조5천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해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규모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2조 달러 부근이나 그 이상의 부양책은 "정말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이 최대 1조6천억달러(약 1천870조원) 규모의 부양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을 막기 위한 단기예산안에 서명했다.

단기예산안 통과로 오는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단기예산안은 전일 상원을 통과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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