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도쿄증권거래소는 거래시스템의 전면적인 장애에도 외부 해킹의 흔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 측은 이날 오전 7시4분에 거래정보를 저장하는 데 사용되는 자기디스크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고 백업 장치도 먹통이 되면서 거래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격 정보를 제대로 전환할 수 없게 되면서 이날 하루 도쿄증권거래소의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거래소 측은 시스템 장애는 하드웨어 고장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관련 기기를 교체해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정보 총책임자(CIO)인 류스케 요코야마는 관련 기계는 외부와 연결되지 않았으며 해킹의 흔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이사장인 미야하라 고이치로는 "시장을 관장해야 하는 책임자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원인을 파악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증권거래소 측은 전면 중단된 거래시스템을 복구해 금요일인 2일에는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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