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 전세계 경제 성장 위축세가 더 깊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5일 CNBC에 따르면 IMF는 지난 6월 올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이 4.9%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IMF는 "정부는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공공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더 많은 돈이 의료, 사회 주택, 디지털화, 환경 보호에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진, 이머징마켓 경제가 GDP의 1% 정도 공공 투자를 늘리면 직접적으로 70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며 "간접적인 거시 경제적 효과를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2천만~3천3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공공투자를 확대하면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DP의 1% 정도를 확대하면 회복 신뢰가 강해지고 2년 후 GDP 2.7%, 민간투자 10%, 고용은 1.2% 증가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IMF는 "정부가 공공 투자를 강화할 때 성장과 안정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 민간 투자 역시 활성화할 수 있다"며 "전세계 금리 하락에 따라 금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가들에 공공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차입은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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