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증시가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 시장 기술적 분석가는 5일 CNBC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과 치료가 시장에 지속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S&P500은 횡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간 금요일 부양책 협상에서 일부 돌파구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커졌다. 이 모든 게 대선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우선 9월 차트에서 봤던 고점에서 이제는 조금 높은 수준을 봐야 한다"며 "4월 저점에서 벗어나 현재 우리가 있는 곳까지 왔던 그동안의 상승 흐름에서 위반됐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일조의 레인지에 갇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3,386에서 3,400선 정도를 S&P500 레인지 상단으로 봤다. 3,364에 위치한 50일 이동평균선, 3,112선에 있는 200일 이평선이 하단 지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존슨 분석가는 "지금 레인지에 있으며 이전보다 조금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3월 저점에서 돈을 버는 것은 쉬운 일이었지만, 이제는 레벨을 고려할 때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플러 트레이딩의 다니엘르 샤이 옵션 디렉터 역시 시장이 대선까지 레인지 장세를 보인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코로나 주식을 거래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들 회사는 강세만 유지한 게 아니라 팬데믹으로 덕을 보고 있다"며 "개별 주식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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