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주택 시장의 거품이 위험 수준에 도달한 세계 각국의 일곱 개 도시를 UBS가 선정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BS는 2001년부터 2020년 2분기 사이에 25개 도시의 집값이 어떻게 변동했는지 분석했다며 일곱 개의 도시에서 버블 리스크가 관찰됐다고 평가했다.

가장 위험한 도시는 독일 뮌헨으로 지난 10년 동안 임대료가 매년 8% 넘게 뛴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분석 대상 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집값 역시 공급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두 번째로 위험한 도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인데 주택 가격이 지난 10여년 동안 두 배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크푸르트의 집값은 작년 중반부터 1년 동안 8% 상승했다.

유럽의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한 것이 가격 상승세를 부추긴 것으로 파악됐다.

세 번째로 위험한 도시는 주택 가격이 12년 동안 두 배 뛴 캐나다 토론토가 선정됐다.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집값이 오르다가 지난 1년여 동안 5% 떨어진 홍콩은 4위 자리를 차지했다.

UBS는 홍콩의 주택 가격이 더 조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6월까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파리는 주택 거품이 위험한 다섯 번째 도시로 꼽혔다. 파리 집값은 2015년 이후 30% 올랐고 지난 1년 동안 6% 넘게 상승했다.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6위를 기록했고 7위로는 스위스 취리히가 선정됐다. (신윤우 기자)



◇ 트럼프 미 대통령 주치의 숀 콘리는 누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면서 대통령 주치의인 숀 콘리가 화제에 올랐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콘리 박사는 전임 주치의인 로니 L.잭슨 박사가 보훈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2018년 3월 주치의 대행에 임명됐고 그해 5월 정식으로 주치의에 임명됐다.

버지니아 의사협회에 따르면 콘리 박사는 2006년 필라델피아 정골의학(osteopathic medicine)대학을 졸업했다. 정골의학박사(D.0)도 완전한 자격을 갖춘 의사다. 이들의 훈련 과정은 전통적인 의과대학과 비슷하지만 특정 인체 부위의 증상에 대해 처방하기보다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콘리 박사는 인디애나주 노틀담 대학에서 과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해군의 응급의사로 근무했다.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레지던스 과정은 2013년 버지니아주 포트머스에 있는 해군의료센터에서 이수했고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나토의 다국적 의료시설에서 전쟁 트라우마 치료를 2년간 담당했다.

올해 5월 콘리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복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복용에 대해 논의하는 편지에서 그는 그와 대통령이 "약 복용의 잠재적 치료효과가 상대적인 위험을 능가한다"고 결론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기자 회견에서 콘리 박사는 대통령이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에 대해 논의했다"며 "대통령이 문의했고 지금은 복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콘리 박사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는데 이후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의 이야기와 모순을 빚으며 논란이 됐다.

한편 백악관은 윌리엄 맥킨리 대통령이 해군 의사를 채용한 1898년 이후 100년 이상 주치의를 유지하고 있다. 이전에는 대통령도 필요할 때 민간 의사나 군의관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과 같은 주치의 제도는 1928년 의회에서 법제화됐다. (남승표 기자)



◇ 트럼프, 리제네론·길러어드서 수익 낸 이력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리제네론제약과 길리어드사이언스에 투자해 수익을 올렸다고 보고한 바 있다고 USA투데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 정부윤리청(OGE)에 보고한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에서 리제네론 제약에서 5만1달러~10만달러가량의 자본소득을 거뒀으며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10만1달러~100만달러어치의 자본소득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4월 15일 기준 자료다. 하지만 이후 공개한 재산 내역에는 리제네론과 길리어드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자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투여받았다. 해당 치료제는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아직 규제 당국으로부터 안전성과 효과가 완전히 검증받은 것은 아니다.

리제네론은 연방정부와 지난 7월 항체치료제 제조, 공급을 위해 4억5천만달러어치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리제네론의 최고경영자인 레오나르도 슐라이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백악관 의료진이 자사의 항체치료제를 사용해도 되는지 문의해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길리어드가 개발한 렘데시비르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한 약물이다.

USA 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리제네론이나 길리어드에 대한 투자 지분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며 트럼프의 재산 내역은 일가의 신탁 투자 내역을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4월 트럼프 일가의 3개 신탁이 도지앤콕스 뮤추얼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해당 뮤추얼펀드가 가장 많이 보유한 투자처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라고 전했다. (윤영숙 기자)



◇ 페북·트위터, 트럼프 포함 '사망기원' 콘텐츠 삭제 방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대통령을 포함한 누군가의 죽음을 바라는 내용이 담긴 콘텐츠는 삭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CBS뉴스가 3일(미국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일 오전 정치적 반대파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빌었다.

그러나 많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그렇지 않았으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틱톡은 모두 누군가가 죽기를 바라는 내용이 담긴 포스트는 플랫폼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위터는 2일 밤 "'누군가의' 죽음과 심각한 신체적 상해, 혹은 치명적인 질병이 걸리길 바라거나 기원하는 트윗은 허용되지 않으며 삭제될 필요가 있다. 다만 계정이 자동으로 중단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런 발표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과거 트위터가 증오 발언이나 폭력 협박 등의 내용이 담긴 트윗에 대해 일관적이지 않은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틱톡도 트위터에 공감을 표하며 대통령의 죽음을 바라는 포스트는 삭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英 도박업체, 트럼프 코로나19 확진에 대선 관련 베팅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영국 도박업체들이 미국 대선 관련 베팅을 중단시켰다고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영국 래드브록스와 윌리엄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컨디션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 11월 대선 결과와 관련한 모든 베팅을 멈춘다고 발표했다.

래드브록스는 성명에서 "이는 표준적인 절차이며,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앞서 래드브록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도 여러 시나리오에 대한 베팅을 중단시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문정현 기자)



◇ '소프트웨어 넷플릭스' 만드는 ESW캐피털

미국 투자회사 ESW 캐피털이 기술 스타트업을 사모으며 'B2B 소프트웨어 넷플릭스'를 구축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구독 사업자인 ESW 캐피털은 지난 20년 동안 100개 이상 회사를 사들였고, 내년에는 최소한 30개 이상을 추가 매집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깃 고객사의 기술 의존도가 더 강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매수한 업체의 규모는 100만달러 이하부터 최소 460만달러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ESW 캐피털의 비즈니스모델은 기업을 사고파는 일반적인 사모펀드와 달리 매수한 여러 소프트웨어 업체로 구독경제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서영태 기자)



◇ 中 부유층 81%, 자녀 유학계획 연기해

중국 부유층의 81%가 자녀의 유학 계획을 연기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중국 교육 관련 스타트업 바바젠방이 8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외국 교육과정을 밟거나, 외국 시험을 봤으나 대학 혹은 대학원 유학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한 비율이 약 81%로 조사됐다.

유학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조사했을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걱정이 8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차별 우려가 60.9%로 그 뒤를 이었다.

43.5%는 개인적인 재정난 때문이라고 답했고 21.7%는 국내 취업 시장에서 해외 유학 인재들이 가지는 장점이 퇴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바젠방의 차오후이잉 창립자는 "많은 부모, 특히 2선 도시나 3선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가족의 경우 자녀들을 다시 국내 교육 시스템으로 돌아오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좋은 의사소통을 위한 네 가지 요령

CNBC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좋은 의사소통을 위한 네 가지 요령을 소개했다.

매체는 4일(현지시간) 필요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고, 위임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의견 불일치를 탐색하며,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상대를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을 때 '아니오'라는 말을 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에게 시간은 단 한 번만 쓸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이어서 모든 일을 직접 한다면 더욱더 잘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생산량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위임을 늘리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세 번째로는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를 때 우리가 무엇을, 누구에게, 어떤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는지 재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누군가와 힘든 대화를 해야 한다면 미리 심호흡하고 현실적으로 되도록 노력하라"며 "나의 침착함은 상대에게도 전염될 수 있고, 모든 상황의 대응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네 번째로 "대부분의 사람은 차라리 유리를 씹은 뒤에야 도움을 요청하곤 한다"며 "그러나 상대방은 좋은 사람이 되려고 도움을 주고 싶어하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CNBC는 "모든 사람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요청하지도 않고 도움을 받지도 않는다면 균형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권용욱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