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언택트 성장주 가운데 하나로 스타벅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이날 스타벅스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기에도 혁신을 통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진단을 소개했다.

오펜하이머의 분석가들은 스타벅스 주식을 매수 가능 종목으로 지정하고 목표가격을 85달러에서 10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전날 2% 이상 올랐다.

트레이딩어날리시스의 설립자인 토드 고든은 이런 평가에 동의하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스타벅스의 혁신을 칭찬했다.

고든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를 수용하고, 외부 픽업 기술을 도입해 매장 내 인적 접촉을 제한했으며 충성고객 프로그램이 매출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든은 차트를 이용해 오펜하이머의 목표 가격이 현실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90달러 전후에서 하락세 저항에 다소 잡혔는데, 만약 위로 뚫을 수 있다면, 101달러의 목표주가에 확실하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이미 20% 올랐다. 101달러는 또다시 14%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는 의미다.

워싱턴 크로싱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채드 모건랜더는 스타벅스가 이제 막 활기를 띠기 시작했을 뿐이라는 데 동의했다.

모건랜더도 CNBC에 출연해 "(스타벅스는) 우리가 좋아하는 투자자 프로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성장해 왔고, 꾸준히 이익을 내고 회계상으로도 재무적 유연성이 있다"면서 "회사에 재투자하는 떠오르는 배당회사다"고 진단했다.

스타벅스는 연간단위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지난 3월 저점 이후로는 77%가 상승했다.

모건랜더는 "코로나19 시기에는 매우 민첩했고,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과 관련 마찰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사업 확장이 스타벅스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스타벅스 매출의 약 30%가 미국 외 지역"이라며 "특히 신흥시장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에는 중국이 스타벅스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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