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6일 CNBC가 설문 조사한 금융 전문가들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승리 및 증시 불확실성을 예측했다.

CNBC FA 100 설문조사에 따르면 37%의 금융 자문 기업은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한 확률은 20%에 그쳤다.

다만 43%의 응답자는 누가 승리할지 알 수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전에 진행됐다.

대다수의 응답자는 누가 당선되든 분열된 의회에는 변화가 없이 공화당은 상원을, 민주당은 하원을 장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만의 응답자만이 "민주당이 상원의 대다수 좌석을 차지하고 하원 장악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의 응답자만이 "공화당이 상원 및 하원을 모두 장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26%의 응답자는 "의회 구성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선거가 몇 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확실하지 않은 요인들이 많아 많은 전문가들은 선거 과정이 시장에 큰 압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갬블 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앨리슨 갬블 회장은 "선거뿐 만이 아니라 아주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코로나 위기와 경제 충격 등을 모두 시장이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37%의 응답자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3만포인트를 찍기 전에 2만5천포인트로 내려갈 것으로 응답했고 29%의 응답자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후퇴 전에 3만포인트를 찍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는 대선으로 인해 증시가 하락할 경우 투자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살렘 인베스트먼트 카운슬러의 데비드 레아 회장은 "대선 결과 때문에 하락이 나오거나 선거 결과가 연기된다면 매수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산 라몬 회장 역시 "조정이 나온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많은 현금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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