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대선 토론에 참여할 계획이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 캠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흘간의 입원 이후 퇴원한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대선 토론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선 토론은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지 2주 후다.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은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고, 다른 증상들이 개선되면 증상이 시작된 지 10일이 지난 후 격리를 멈출 수 있다.

대통령 주치의는 전일 "10일 기간이 끝나기 전에 대통령이 더는 감염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치의는 이날도 "대통령이 어떤 증상도 보고하지 않았다"며 "바이털과 신체검사는 안정적인 상태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거일을 한 달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 더밀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일 건재함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선거 캠페인이 곧 다시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이날은 "독감보다 훨씬 덜 치명적"이라고 쓰기도 했다.

한편, 백악관 주치의는 "펜스 부통령은 격리가 필요하지 않다"며 "건강하고 증상이 없으며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펜스 부통령도 수요일에 열리는 부통령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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