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백악관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백신 가이드라인을 지지한다고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FDA가 제출한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의 내용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FDA는 이날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승인되는 백신의 질과 안전성 및 효율성 입증과 관련해 우리의 과학에 따른 결정을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몇 주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가이드라인을 거부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백신 개발업체들이 3상 임상시험 피험자들의 경과를 2개월간 추적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했던 11월 3일 전 백신 개발을 어렵게 한다.

또한 새 가이드라인에는 긴급사용승인 이후 백신 제조업체들이 장기적, 지속해서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앞서 백악관은 가이드라인에 서명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FDA는 백악관의 서명 없이도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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