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기관투자자들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KIC는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제2차 KIC ESG Day'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연기금, 공제회 등 국내 공공부문 해외투자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또 BMO 글로벌 자산운용의 책임투자 공동 총괄 매니징디렉터(MD)인 클라우디아 웨어마우스도 참석해 책임투자의 수익률 기여방안과 해외 연기금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ESG 투자 현황,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ESG 적용 방안,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KIC는 이날 행사에서 ESG 투자 확대를 위한 새로운 청사진도 제시했다.

기존의 글로벌 ESG 전략 펀드 운용에서 한 걸음 나아가, ESG 분석 능력을 강화하고 선별된 ESG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KIC는 '그린 뉴딜' 시대에 부합한 투자 전략을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최희남 KIC 사장은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 기관투자자들 역시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며 "KIC는 ESG Day를 통해 국내 기관투자자 간 ESG 투자정보 교류 강화는 물론 해외 유수 기관들과도 협력을 확대해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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