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일상이 회복될 때를 대비해 세계 최대 맥주 제조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 주식을 사라고 제프리스가 권고했다.

7일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에드워드 먼디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코로나19 뉴스 대신 강한 식음료 소비로 일상이 소비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제프리스의 분석가들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 장기적인 성장 구조, 그리고 호재가 반영되지 않은 회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공급 충격으로 상위 업체들이 받은 타격을 고려할 때 코로나 19는 식음료주를 방어주/성장주의 허위 사이클로 내동댕이쳤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맥주회사 AB인베브와 하이네켄의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AB인베브에 대해서는 주가가 매우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인다며 3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들은 "하이네켄 추천은 조금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유통구조 개선이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하이네켄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칼스버그는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등급이 강등됐다. 오로지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로열 유니브루도 탄탄하게 잘 경영되는 회사로 평가되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에서 명성만 보고 현금을 투입"하는 데 대해서는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디아지오는 언더퍼폼(시장 대비 부진) 등급에서 '매수'로 두 단계나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 수혜 종목이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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